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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비치된 조선시대 책으로, 시경을 풀이한 해설책이라고 한다
시경은 중국 고대의 시를 모은 책으로, 오경중의 하나이다. 사서오경은 과거 공부의 핵심 교재였다.이 책에는 밑줄을 긋고 방점을 찍으며 공부한 흔적이 남아 있어 옛 선비들의 공부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 국립 중앙 박물관
옛 조선시대 선비의 공부 흔적인 남아 있는 책을 보니 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 시절 이 책에 밑 줄을 그으며 공부한 선비의 환경, 생각, 느낌들이 수 백년이 지난 후 박물관에 서 있는 나에게 전달되는 듯 하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듯 과거는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 미래로 연결되는 듯 하다
짐승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이름을 남긴다 했는데,
꼭 이름이 아니러다로 어떠한 흔적이라도 남기는 것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