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는 반면,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도 있다.
두 속담이 모두 맞는 말이지만 생활의 이런저런 상황을 겪다 보면 아는 것이 독이 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예 모르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조금 아는 것이며,
이보다 더 위험한 것은 많이 아는데 모든 것을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이다.
첫번째 케이스는 많이들 알고 있듯이, 알아서 독이 되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반풍수 집안 망친다! or 선무당 사람 잡는다!'라는 속담이 내포하는 경우이다.
아예 모르면,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알려고 노력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려 한다.
하지만 조금 아는 경우에는 자칫 어설픈 지식과 편협한 경험만으로 주어진 상황을 재단하려 드는 나쁜 습관에 빠지기 쉽다.
두번째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잘 회자되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접하게 된다.
이 경우 많이 알아서 다른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또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무리수를 두게 된다. 자신이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는 심각한 착각은 결국 독단과 아집의 끝을 보여주기도 한다.
첫번째 케이스는 학습의 문제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알고 경험하고 하다보면 저절로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는 인성의 문제로 단순히 지식과 경험을 더 쌓은 것으로 고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독단과 아집으로 발전해 버린 이상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고 보는 것이다.
안다는 것에서, 두 가지 모두를 경계하며 살기로... 경계를 늦추지 말기로 한다.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 찰스 다윈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이다" - 버트란드 러셀
좋은 글)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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