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철지난 합격수기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2.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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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6)에 1월 1차 시험, 4월에 2차 면접을 치루고 5월에 정보관리기술사에 최종 합격을 했다.

2017년 12월도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합격수기를 기록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더 늦기 전에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새로 적기에는 귀찮고, 작년 10월인가...
KPC(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발표한 합격수기 PPT 자료를 옮기는 것으로 한다.


일명. 6하 원칙 합격수기라는 고도의(?) 컨셉하에 작성된 합격수기 ㅋㅋ

1. Why 기술사?

기술사라는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맘 먹은 이유이다.  
가장 주요한 요인은 바로... 그 유명한 '정체성(identity)' 이었다.
나의 정체성은 내가 정하고 싶었고 그 정체성이 지속가능한 이유가 필요했다.


2. What 기술사?

기술사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사를 정의하고 있다. 지금 봐도 멋진 정의다.
기술사 = (전문지식 + 실무경험 + 응용능력) + 자격 취득자


3. Who 기술사?

기술사 공부는 누가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공부는 내가 하지만, 주위의 이해와 지원이 없으면 힘든 시험이다. 


4. When 기술사?

1차 시험 합격까지의 타임라인이다. 대략 1년 6개월 정도 걸렸다.
지금 돌이켜 봐도 힘든 시간들 이었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불확실성 가득한 상태'로 지속하는 것이 아주 힘들었다.


5. Where 기술사?

어디서 공부했는냐인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암기카드를 들고 다니며 틈만 나면 본 기억이 난다. 암기카드, 클라우드 저장소, 음성녹음 등 언제 어디서나 자료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6. How 기술사?

공부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공부하면서 작성한 수기노트와 암기장, 워드파일, 엑셀파일, 사용한 볼펜, 답안지를 보여준다.
평생살면서 이렇게 많은 볼펜과 노트와 암기장을 써 본적이 없었다. ㅜㅜ

느즈막히 철들어서 나이들어 고생하는 전형적인 케이스라 생각한다.



* 나만의 합격 노하우?

기술사 공부하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공부방법 자체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그 내용을 정리하고자 목차만 적어본 것이다. 지금봐도 새록새록 느낌이 살아난다 ㅎㅎ


UFC의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챔피언 '조제알도'와의 대전에서 1라운 KO승을 하며 이런 말을 했다.

'정확도가 파워를, 타이밍이 스피드를 압도한다'

그렇다. 강점을 살려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강점은 각자 모두 다르다.
그러니 누구의 방법이 좋고 나쁨을 따지지 말고 그 방법들을 벤치마킹하되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사 답안을 채점하는 사람은 그럴싸한 답안은 늘상 마주하게 된다.
그러니 그럴싸한 답안에 자신만의 차별화를 더해야만 빠른 합격이 가능할 것이다.


* 지금 중요한 건 단 하나, 실행력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생각과 고민은 모두 집어치우고 당장 시작하셈요~ 라고 수기발표를 마무리 하였다.


지금 글을 쓰며, 지난 과정을 곱씹어 보니 (당시에는 힘들었으나) 참으로 가치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한다. 당시에는 공부로 인해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소진 되었었다.

무엇보다도 '불확실성'이 항상 괴롭혔다.
이 공부를 언제까지 해야 하며 과연 더 한다고 합격을 할 것인가라는 불확실성에서 오는 두려움...

과연 내가 지금 이 짓을 계속 하는게 맞나? 라는 의구심이 중간중간에 훅훅 치고 들어온다.

이때 지속가능한 힘을 주었던 것은 바로 다음의 한 문장이었다.

'진인사대천명' 


그리고 맹자님의 다음 말씀도 아주 큰 위로가 되었다.


PS

본 합격수기를 발표한 그때 그 시간


1차 시험 합격연에서 소감 발표


최종 합격연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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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공개설명회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6. 10. 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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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한국생산성본부(KPC)에서 진행한 기술사 공개설명회에서 약 50분 가량 합격수기 및 수험전략을 발표했다.

 

선선하고 화창한 (직장인에겐 꿀맛 같은) 주말 오후에, 시간을 반납해 자신의 성장을 위해 첫 걸음을 한 예비 기술사님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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