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표준]검색결과, 1건
어제 외부 세미나를 참석했다
'웹표준 워크샵 2010' 세미나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7 세션으로 이루어졌다
세션 1 > 웹표준 마크업 개발 프로세스
NHN 의 웹표준팀인가에서 발표를 했는데 자사의 OOMDP(Objective Oriented Markup Develop Process) 라는 개발프로세스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웹 표준 코딩으로 개발된 HTML 템플릿을 사이트 주제별로 마련해 두고 재사용을 통한 생산성과
표준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과 코딩컨벤션이라는 표준 코딩 검증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이었다
조금 아쉬웠던건 성공사례이기보다는 시도사례라는 점이다
그것도 특정 한 회사에서의 시도이며 아직 그 회사에서조차도 완성되지 않은 ~ing 모델이라는 점.
물론 그 회사의 선도적이고 체계적 프로세스 도입 시도는 좋아 보이나 하루라는 시간과 121,000 이라는 돈을 투자하여 세미나에 참석하는 가치(?)에는 크게 부합하지 못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든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서이다. 내가 원했던 정보와 다른 정보이니 난감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다만 대형 포털사의 웹 표준 마크업 생산에 대한 시도를 엿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다
세션 2 > 모바일 환경에서의 마크업 개발이슈
모바일 마크업 실무에 약간의 팁을 얻을 수 있는 세션이었다
발표자가 전문 세미나 진행자가 아니라 순수 실무자이다 보니 발표력에는 큰 점수를 줄 수 없었으나
모바일 웹 마크업 실무에 있어 발생하는 이슈와 해결에 대한 참조를 얻을 수 있어 나름 의미가 있었다
세션 3 > 차세대 웹표준 - HTML5 소개와 활용사례
HTML 5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자리였다
강사의 HTML5 데모사이트인 http://durl.me/23zys 를 앞으로 유심히 참조해야 겠다
세션 4 >웹 표준 기반의 3D 그래픽 처리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봤던 세션이다
3D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개념적으로 신선했으며 각종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
세션 5 > 모바일 네이트, UI개발과 이슈
데스크탑 웹과 모바일 웹은 같은 웹이지만 디바이스의 특징이나 네트워크 환경등 많은 차이가 난다
이는 구현단에서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으로 기획단계에서 이러한 차이점이 적절히 반영되어야 한다
이 세션에서는 모바일 웹을 위한 사전 고려사항을 적절히 제공했으며 구현단계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었다. 세션2와 조금 중복되는 느낌이었으나 좋은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세션 6 >SK컴즈에서 JavaScript 개발자 되기
음.. 개인적으로 가장 난감한 세션이었다고 평하고 싶다
SK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에서 자바스크립트 직무를 도입한지 18개월 되었다고 한다
사실 웹 개발회사에서 자바스크립트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개발자를 두는 곳은 잘 없다
통상 웹 개발자 혹은 퍼블리셔라 불리는 코더가 개발하거나 일부는 디자이너가 처리하기도 한다
자바스크립트 자체가 페이지에 오픈되는 구조라서 쉽게 참조할 수 있으며 적당히 흉내낼 수 있으며 라이언트 단을 제어하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인정 못 받기도 한 탓이다.
그러나 요즘 웹 개발 추세는 웹 표준이니 웹 2.0이니 하는 트랜드로 스크립트의 중요성이 조금은 부각되고 있으며 웹이 페이지 수준을 넘어 어플리케이션 수준으로 요구되다 보니 고퀄리티를 점점 더 요구하고 있다. JQuery 및 Prototype 과 같은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의 인기도 이러한 시류의 증거인 것 같다
어쨋던 이 세션 발표자는 자바스크립트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사람으로 회사에서도 독립 직군으로 인정받아 일 하는 분인데, 자신이 느끼는 직무의 특징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조금은 다른 시각들, 자바스크립트 개발자가 원하는 시선 등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일하면서 겪은 협업상 에피소드, 개선점 등을 예기해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자바스크립트의 표준 코딩 참조와 각종 라이브러리 정보를 얻고 싶었는데,
직무 특징이나 바라는 점, 어찌보면 개인적으로 업무를 하면서 바라는 의견등을 피력(?)하는 자리가
아닌가 싶었다. 물론 발표자의 능력을 의심하진 않는다. 그리고 그 직무 특징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그 분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며 공감하는 내용도 많았다
다만 내가 얻고 싶었던 정보는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코드가 중요하나요? 할 수도 있겠지만, 난 하루라는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간 것은 코드를 보기위해,
개발 참조를 빨리 하기 위해 간 것이다. 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내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세션이라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가장 긴 시간을 진행한 세션이기도 했다
세션 7 > Web App와 HTML5
세션 3과 조금 중복되는 느낌이었다
다만 세션 3은 조금은 추상적, 상위단 예기였던 반면 이 세션은 HTML5 의 세부 기능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HTML5를 처음 접한 사람에게는 매우 유익한 정보이겠지만 이미 한권의 책과 각종 블로그를 통해
어느정도 접해본 나에게는 복습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자리였다
결론>
누구든지 세미나를 참석할 때 분명한 목적을 두고 간다. 특히 유료세미나는 그 목적의식이 더 강하다
나 역시 그렇다. 오히려 나 같은 경우 목적이 보다 구체적인 경우가 있다
이번 세미나가 그런 경우다. 컨셉성 세미나 보다는 구체적 구현 관점에서의 목적을 크게 두고 갔다
돈과 시간을 투자한 만큼, 목적과 부합하는 이득을 얻고 싶은 것이다
물론 나의 목적이 다른 사람의 목적과 다를 수 있으며 각 참석자 마다 수준이나 보는 시각이 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가진 목적이란게 별다른 특수한 것이 아니라 세미나 주제와 제시한 커리큘럼의 범주에 근거한 목적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전체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세미나였던 것 같다
기대치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얻은 정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세미나 진행자나 세션 발표자의 능력은 의심하지도 않는다
훌륭하고 선도적인 분들의 경험담과 사례 습득은 두 말할 것 없이 가치있는 일이다
그러나 어제의 세미나는 얻은 것과 기대한 것의 차이는 분명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세션 발표자의 자료와 배포된 자료와의 불일치가 굉장히 거슬렸다
세미나 한달전에 발표자료를 주최측에 제공한 나머지 중간에 바뀐 것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은
알겠으나 이해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이해를 바랄 것이 아니라 개선을 해야 한다
한달전이라는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으며 세미나 당일 전에 최종 변경이 반영되는 운영의 미가 아쉬웠다. 발표자료와 일치하지 않은 장면이 나올 때 마다 책장을 이리저리 넘기게되어 집중력의 순간 확 떨어진다. 그리고 흑백으로 출력된 자료에 진한색의 바탕이 있는 페이지도 문제가 있다
필기를 하고 싶어도 할 자리가 없는 것이다.
이것 역시 세미나 진행에 있어 전문성을 보이지 못한 사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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