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출근, 다른 환경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0. 11.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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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옮겼다.
파란만장한 회사생활이 아닐 수 없다 ^^;

오늘, 이직한 회사에 첫 출근!
그간 장거리 자가 출/퇴근 모드에서 중장거리 대중교통 출/퇴근 모드로 바꿨다

자가 출근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1. 책, 신문 등을 볼 수 있다
출근 시, 총 소요시간 1시간 30분! 환승하고 걸어다니고 하는 거 빼면 대략 1시간 정도의 독서시간이 보장된다.출/퇴근 총 2시간의 독서시간을 벌었다.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2. 아이폰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역시 총 2시간의 시간 동안 책 이외에 아이폰을 만지작 거릴 수 있다
새로운 어플을 사용해 보고 느껴보는(?) 시간은, 곧 나의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된다
그간 늘 사용하던 몇 가지만 느꼈었는데 이제 더 많은 것들을 느껴봐야 겠다

3. 비용이 적게 든다
장거리 자가 출퇴근은 상당한 비용이 든다. 기름값은 물론이고 세차비, 기타 차량 부대비용등이 발생하기 쉽다.대중 교통은 기름값에 비해 훨씬 적은 돈이 들어 좋다

4. 퇴근 후 프리하다
자가가 회사 주차장에 있을 땐 퇴근 후 약속 잡기 애매하다. 장거리인지라 대리비도 아깝고 대리 맡기는 것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약속장소의 주차공간 알아 보는 것도 일이다. 대중교통은 이런 구속(?)감에서 해방을 맛보게 한다 ㅎ

그리고 자가 출근에 비해 몇 가지 단점도 있다
1. 춥거나 덥다
일단 겨울 초입에 들어선 요즘은 춥다
자가출근할 때는 바깥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훨씬 적다. 춥거나 덥거나를 느끼기 힘든 반면 대중교통은 날씨에 매우 민감하다. 한겨울, 한여름, 비까지 오기라도 하면 매우 귀찮아 진다. 오늘 추었다 --;

2. 허리, 다리가 아푸다
아.. 1시간 30분 동안 기립상태로 오려니 허리,다리가 너무 아푸다
적응되면 좀 나아질려나... 오늘 지하철 내리는데 다리가 안 구부러져 혼났다

3. 귀찮다
사실 자가 출퇴근은 매우 편하다. 대중교통의 모든 불편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귀찮다!!!
중장거리이다 보니 마을버스 환승, 지하철 환승의 과정이 꽤 귀찮다
그리고 북적대는 차, 지하철 안은 답답하고 간혹 불쾌한 무언가를 느끼기도 한다

4. 퇴근 후 프리하다
프리한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간혹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대리비 걱정 안하고 주차 걱정없이 맘껏(?) 약속을 잡을 수 있으니 통제력이 필요하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