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업무 수행 정리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2. 27. 13:24
728x90

2017년, 1년간의 아키텍트 업무 수행 내역을 기록한다.

오랜 기간 게임회사에 근무하다,
작년에 SI 회사로 이직하여 올해(2017년) Full 1년을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AA)라는 직함을 달고 수행한 업무들이다.

게임회사 때의 개발 체계와 기술적 부분이 다소 상이하여 나름 고군분투하였으나, 많이 배우고 그만큼 성장한 한해가 아니었나 한다.

돌이켜 정리해 보니, 1년을 참으로 알차게 보냈구나 하며 스스로 칭찬해 본다. (토닥토닥)

내년에는 이 블로그에 더 성장한 한해를 기록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 통합 kt.com 구축

(사업유형) SI

(프로젝트 개요) 기존 유/무선 olleh.com 전면 개편,.대국민 서비스 향상 및 백오피스 효율화

(역할)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AA)

(투입기간) 2017.01.02 ~ 2017.05.31 (6개월)

(수행업무) TO-BE 아키텍처 설계, 개발표준 수립, 성능향상 전략수립, 코드 템플릿 작성, 기술지원 등

(상면위치) KT 분당 본사


* kt estate 통합 부동산 시스템 구축

(사업유형) SI

(프로젝트 개요) kt estate 부동산 시스템 통/폐합을 위한 차세대 프로젝트

(역할)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AA)

(투입기간) 2017.06.07 ~ 2017.07.05 (1개월)

(수행업무) AS-IS 분석 및 개선방향 도출, TO-BE 아키텍처 설계, 표준 프레임워크 선정 등

(상면위치) kt 관악 지점


* 신한은행 AI(인공지능) 코어플랫폼 제안 지원

(사업유형) 제안

(프로젝트 개요) 신한은행 챗봇 및 인공지능 코어 플랫폼 사업 제안 프로젝트

(역할)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AA)

(투입기간) 2017.07.11 ~ 2017.07.20 (약 2주)

(수행업무) AI 코어플랫폼 아키텍처 영역 제안서 작성 지원

(상면위치) kt 행당 지점


* kt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 Front-end 아키텍처 지원

(사업유형) SI

(프로젝트 개요) kt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 구축

(역할)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AA)

(투입기간) 2017.08.07 ~ 2017.08.11 (1주)

(수행업무) Angular4 기반 개발표준 수립 및 가이드, 코드템플릿, 개발자 교육

(상면위치) kt 융합기술원(우면 연구소)


* 하나투어 구조진단 컨설팅

(사업유형) 컨설팅

(프로젝트 개요) 하나투어 호텔 중계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구조진단

(역할) 컨설턴트

(투입기간) 2017.08.14 ~ 2017.09.01 (3주)

(수행업무) 시스템 구조진단(AS-IS 구조 및 소스 분석, TO-BE 개선사항 도출)

(상면위치) 하나투어 본사(종로)


* K쇼핑 구조진단 컨설팅

(사업유형) 컨설팅

(프로젝트 개요) KTH, K쇼핑 어플리케이션 구조진단

(역할) 컨설턴트

(투입기간) 2017.09.04 ~ 2017.09.22 (3주)

(수행업무) 시스템 구조진단(AS-IS 구조 및 소스 분석, TO-BE 개선사항 도출)

(상면위치) KTH(동작구 보라매)


* 전사 AA(Application Architecture) 활동

1. DevPro 프레임워크, Angular-Starter 개발
- 전사 프레임워크(Devpro)에 Angular4 기반 Front-end 프레임워크 및 템플릿 추가

2. Zero-Copy 전사 세미나 개최
- 전사 세미나 세션 발표(주제: Front-end 트랜드)
- 2017.10.31 ~ 2017.11.01

3. SSAM 사내강의 진행
 
- 2일 과정 사내 강의(주제: Angular4로 SPA 개발하기)
 - 2017.11.21 ~ 2017.11.22


* kt 기업 LTE 2.0 통합고객관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품질종합진단

(사업유형) 감리

(프로젝트 개요) 분석/설계 말 품질종합진단 AA영역 진단 수행

(역할)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AA)

(투입기간) 2017.11.27 ~ 2017.11.30 (1주)

(수행업무) 프로젝트 품질진단(AA영역 품질 진단 및 개선방안 도출)

(상면위치) KT 분당 본사


* kt Biznaru 통합 분석/설계 

(사업유형) SI

(프로젝트 개요) Biznaru 에너지 + 보안 + new biz(신재생 등) 통합을 위한 분석/설계 프로젝트

(역할)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AA)

(투입기간) 2017.12.01 ~ 현재

(수행업무) 통합 방향성 및 아키텍처 설계, 인터페이스 정의, 개발표준 수립, 개발 가이드 작성 등

(상면위치) KT 분당 본사


* 기타

1. 애터미(Atomy) 내부 전산 고도화 영업 지원(기술 컨설팅) (11월)

2. 하나투어 호텔 중계 시스템 사업 제안 지원 (12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도 CEO 표창  (0) 2018.01.08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  (0) 2017.12.28
[기술사] 철지난 합격수기  (1) 2017.12.22
글을 쓰려면...  (0) 2017.12.22
기억 다시보기  (0) 2017.12.05

[기술사] 철지난 합격수기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2. 22. 16:32
728x90

작년(2016)에 1월 1차 시험, 4월에 2차 면접을 치루고 5월에 정보관리기술사에 최종 합격을 했다.

2017년 12월도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합격수기를 기록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더 늦기 전에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새로 적기에는 귀찮고, 작년 10월인가...
KPC(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발표한 합격수기 PPT 자료를 옮기는 것으로 한다.


일명. 6하 원칙 합격수기라는 고도의(?) 컨셉하에 작성된 합격수기 ㅋㅋ

1. Why 기술사?

기술사라는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맘 먹은 이유이다.  
가장 주요한 요인은 바로... 그 유명한 '정체성(identity)' 이었다.
나의 정체성은 내가 정하고 싶었고 그 정체성이 지속가능한 이유가 필요했다.


2. What 기술사?

기술사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사를 정의하고 있다. 지금 봐도 멋진 정의다.
기술사 = (전문지식 + 실무경험 + 응용능력) + 자격 취득자


3. Who 기술사?

기술사 공부는 누가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공부는 내가 하지만, 주위의 이해와 지원이 없으면 힘든 시험이다. 


4. When 기술사?

1차 시험 합격까지의 타임라인이다. 대략 1년 6개월 정도 걸렸다.
지금 돌이켜 봐도 힘든 시간들 이었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불확실성 가득한 상태'로 지속하는 것이 아주 힘들었다.


5. Where 기술사?

어디서 공부했는냐인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암기카드를 들고 다니며 틈만 나면 본 기억이 난다. 암기카드, 클라우드 저장소, 음성녹음 등 언제 어디서나 자료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6. How 기술사?

공부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공부하면서 작성한 수기노트와 암기장, 워드파일, 엑셀파일, 사용한 볼펜, 답안지를 보여준다.
평생살면서 이렇게 많은 볼펜과 노트와 암기장을 써 본적이 없었다. ㅜㅜ

느즈막히 철들어서 나이들어 고생하는 전형적인 케이스라 생각한다.



* 나만의 합격 노하우?

기술사 공부하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공부방법 자체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그 내용을 정리하고자 목차만 적어본 것이다. 지금봐도 새록새록 느낌이 살아난다 ㅎㅎ


UFC의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챔피언 '조제알도'와의 대전에서 1라운 KO승을 하며 이런 말을 했다.

'정확도가 파워를, 타이밍이 스피드를 압도한다'

그렇다. 강점을 살려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강점은 각자 모두 다르다.
그러니 누구의 방법이 좋고 나쁨을 따지지 말고 그 방법들을 벤치마킹하되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사 답안을 채점하는 사람은 그럴싸한 답안은 늘상 마주하게 된다.
그러니 그럴싸한 답안에 자신만의 차별화를 더해야만 빠른 합격이 가능할 것이다.


* 지금 중요한 건 단 하나, 실행력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생각과 고민은 모두 집어치우고 당장 시작하셈요~ 라고 수기발표를 마무리 하였다.


지금 글을 쓰며, 지난 과정을 곱씹어 보니 (당시에는 힘들었으나) 참으로 가치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한다. 당시에는 공부로 인해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소진 되었었다.

무엇보다도 '불확실성'이 항상 괴롭혔다.
이 공부를 언제까지 해야 하며 과연 더 한다고 합격을 할 것인가라는 불확실성에서 오는 두려움...

과연 내가 지금 이 짓을 계속 하는게 맞나? 라는 의구심이 중간중간에 훅훅 치고 들어온다.

이때 지속가능한 힘을 주었던 것은 바로 다음의 한 문장이었다.

'진인사대천명' 


그리고 맹자님의 다음 말씀도 아주 큰 위로가 되었다.


PS

본 합격수기를 발표한 그때 그 시간


1차 시험 합격연에서 소감 발표


최종 합격연에서 한 컷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  (0) 2017.12.28
2017년 업무 수행 정리  (0) 2017.12.27
글을 쓰려면...  (0) 2017.12.22
기억 다시보기  (0) 2017.12.05
사내강의 진행  (0) 2017.12.01

글을 쓰려면...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2. 22. 13:42
728x90

글을 쓰려면...

(부제: 그들이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




글을 쓰려면,

복잡해 보이는 현상들 속에서 단순한 원리를 끄집어 내어 하나의 이론으로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저기 가져다 붙인 코드들에서 어떤 이론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문제해결은 마치 '소 뒷걸음 치다' 라는 속담을 연상케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서 그에 맞는 대응책과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피상적인 수준의 수정으로 어찌하다 보니 해결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상적인 해결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론도 쉽게 내린다.

그도 그럴 것이 근원적인 원리를 알지 못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업무 수행 정리  (0) 2017.12.27
[기술사] 철지난 합격수기  (1) 2017.12.22
기억 다시보기  (0) 2017.12.05
사내강의 진행  (0) 2017.12.01
사내 역량 강화 세미나 진행  (0) 2017.11.01

기억 다시보기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2. 5. 09:33
728x90

기억도 영화처럼 다시보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생에 몇 안되는 중요한 순간들이...
가물가물 하더니 급기야 기억 저편으로 넘어가 버렸다.

기억도 영화처럼...
언제든지 다시 꺼내 볼 수 있으면 그때를 다시 느낄 수 있을 텐데...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술사] 철지난 합격수기  (1) 2017.12.22
글을 쓰려면...  (0) 2017.12.22
사내강의 진행  (0) 2017.12.01
사내 역량 강화 세미나 진행  (0) 2017.11.01
문득...  (1) 2017.09.06

사내강의 진행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2. 1. 10:46
728x90

지난 주, 이틀에 걸쳐 사내강의를 진행했다.

주제는 'Angular4로 SPA 개발하기'로 Angular 개발에 관한 강의였다.

대체로 현업에서 관련 기술이 요구되는 개발자 분들이 참여했으며, 나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사내강사(SSAM) 뱃지


교육과정


교육교재


강의시작


데모 소스

https://github.com/mkex/angular-spa-demo.git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을 쓰려면...  (0) 2017.12.22
기억 다시보기  (0) 2017.12.05
사내 역량 강화 세미나 진행  (0) 2017.11.01
문득...  (1) 2017.09.06
새겨둘 말...  (0) 2017.05.19

사내 역량 강화 세미나 진행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1. 1. 09:55
728x90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사내 역량 강화 세미나를 팀 주최로 진행한다.

그 중 내가 맡은 세션은
 '프론트엔드 트랜드 뽀개기'라는 주제로, 최신 웹 트랜드와 프론트엔드 생태계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내 기술 리더들인 AA, DA 들이 거의 모두 참여하여 진행한 뜻 깊은 자리 였다.



세션 소개


프론트엔드 트렌드 발표자료 목차와 세션 진행 사진

데모 소스

https://github.com/mkex/FETrend.git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 다시보기  (0) 2017.12.05
사내강의 진행  (0) 2017.12.01
문득...  (1) 2017.09.06
새겨둘 말...  (0) 2017.05.19
나만의 서재와 새벽시간  (0) 2017.03.12

문득...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9. 6. 09:00
728x90

목표가 없으면 현실의 자질구레한 불만들이 널 지배할 것이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너의 온 정신이 집중되도록 하라.


하루하루를 그냥 수동적으로 반응하며 사는게 아닌지...

그래서 일상의 불편, 불만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거지...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하기" 를 실천하고자 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내강의 진행  (0) 2017.12.01
사내 역량 강화 세미나 진행  (0) 2017.11.01
새겨둘 말...  (0) 2017.05.19
나만의 서재와 새벽시간  (0) 2017.03.12
SW교육 의무화 대비, 국회토론회 개최  (0) 2017.02.03

새겨둘 말...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5. 19. 17:25
728x90

인정욕구로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게 아니라, 말을 앞세우는 사람이 되지 말 것이며...

혹여 그런 자가 주위에 있다면 가까이 하지 말 것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내 역량 강화 세미나 진행  (0) 2017.11.01
문득...  (1) 2017.09.06
나만의 서재와 새벽시간  (0) 2017.03.12
SW교육 의무화 대비, 국회토론회 개최  (0) 2017.02.03
[기술사] 111회 정보관리기술사 기출문제  (1) 2017.01.23

나만의 서재와 새벽시간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3. 12. 11:50
728x90

간혹 내가... 농담처럼 하는 얘기가 있다.

전문가라면 두 가지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나만의 서재와 새벽시간"이다.

농담반 진담반 인냥, 우스개 소리처럼 지인에게 꺼내는 말이지만, 사실 진담이 더 많이 담겨있다.

이것은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시간과 공간의 함의라 할 수 있다.

"나만의 서재" - 성장을 위한 사색과 독서, 공부, 연구를 위한...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사적 공간.

"나만의 새벽 시간" - 세상이 아직 깨어나지 않은 듯한, 나에게만 주어진 듯한 깨끗한(?) 사적 시간.




사실 이 두 가지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단지 의지와 노력이 없을  뿐!

그래서 더욱 더 전문가의 자질과 관계되는 것이기도 하다.

---

구본형 선생의 다음의 글은 실천하는 전문가의 삶을 보여준다.

나는 밤 10시면 잠자리에 들려고 애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책 한 권을 들고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새벽 4시경에 일어난다. 어느 때는 더 일찍 일어나는 때도 있다. 그러나 새벽 4시까지는 그저 침대의 아늑함을 즐긴다. 대략 6시까지 두 시간은 내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책상에 앉아 줄을 쳐가며 좋은 책을 읽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또한 일기를  쓰듯 마음의 흐름을 존중하는 글 쓰기도 즐거운 일이다. 나는 글 쓰기에 특별한 강박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언제까지 무엇을 써서 누구에게 주어야 한다는 각박한 시간의 쫓김 따위는 없다. 그저 하나의 연습처럼 즐기고 있다. 때때로 이 시간에 마리아 칼라스나 조수미 혹은 바흐의 음악을 틀어놓기도 한다. 좋은 음악은 군더더기가 없다. 그리고 일을 방해하지도 않는다. 음악의 장점은 동시성에 있다. 그것은 방해하지 않고 다른 것 속으로 흡수되고 동화되어 양념처럼 '다른 일하기' 속으로 스며든다.


그리고 그 삶을 위해서는 소중한 시간과 삶을 침식당하지 않기 위한 습관이 필요하다.

유점을 다녀오기 전 나의 일과 후의 자유로운 시간은 주로 밖에서 이루어졌다. 직장 동료들과 저녁을 같이하며 술 한잔 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늦게까지 통음하는 경우가 일주일에 한두번은 되었다. 많은 저녁 식사는 몸을 살찌게 하고 속을 거북하게 했다. 가끔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는 그 다음날까지 온전하지 못하게 한다.


타인에게 존경받기 위해 쓸데없는 코스프레를 하기 전에, 나 스스로를 존경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나는 나의 욕망을 위해 일관되게 매일매일 시간을 활용하지 못했다. 그것은 산발적이었고 즉흥적이었으며 연속적이지 못했다. 낭비하듯 자유로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아무런 성숙도 이루지 못했다. 세상을 보는 확실한 방법을 가지지도 못했고, 한 가지 일을 아주 잘하지도 못했다. 그저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다른 사람의 삶 속에 내 삶을 묻어왔다.

나는 나에게서 존경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득...  (1) 2017.09.06
새겨둘 말...  (0) 2017.05.19
SW교육 의무화 대비, 국회토론회 개최  (0) 2017.02.03
[기술사] 111회 정보관리기술사 기출문제  (1) 2017.01.23
그래. 인생은 그런 것이다.  (0) 2017.01.09

SW교육 의무화 대비, 국회토론회 개최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2. 3. 09:51
728x90

정보통신기술사협회에서 주관하는 국회토론회.

아이들의 SW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 대상. 일반인 참석 가능.

-----------------------------------


초중고 SW교육 의무화 대비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 마련.

SW중심 사회 정착과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초중고 SW교육 방안을 제시하고, 논의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토론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ㅇ 일시: 2017년 2월 15일(수) 오전 10시 ~ 12시
ㅇ 장소: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9호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


※세미나 참석 사전 등록을 위해 아래 링크에서 등록 부탁드립니다

.
https://goo.gl/forms/LKM5z2a8rjVtPRND3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겨둘 말...  (0) 2017.05.19
나만의 서재와 새벽시간  (0) 2017.03.12
[기술사] 111회 정보관리기술사 기출문제  (1) 2017.01.23
그래. 인생은 그런 것이다.  (0) 2017.01.09
아는것이 독?  (0) 2017.01.07

[기술사] 111회 정보관리기술사 기출문제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 23. 14:07
728x90

어제(2017.01.22) 기술사 111회 정기시험이 치뤄졌다.

1년전 이맘때 합격한 시험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같이 공부하던 조원 분들과 친한 지인이 이 시험을 치루는 날이여서 마음이 더 가는 하루였다.

정보분야 기술사가 특히 어려운 점이, 그 범위가 너무나 방대하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의 깊이 역시 무시못할 수준이다.

넓이와 깊이를 모두 섭렵하지 못한다면, 문제에 대응할 수 없는 시험이다.

어제 시험문제를 보니, 정말 양극화 현상이 눈에 띈다.

쉽고 어려운 문제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

쉬운 문제는 누가 더 차별화해서 채점자 프랜들리하게 적는지가 관건이고, 어려운 문제는 기본과 맥락을 얼마나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지가 관건일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기술사 수험생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 111회 정보관리기술사 기출문제

<1교시>


<2교시>


<3교시>


<4교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서재와 새벽시간  (0) 2017.03.12
SW교육 의무화 대비, 국회토론회 개최  (0) 2017.02.03
그래. 인생은 그런 것이다.  (0) 2017.01.09
아는것이 독?  (0) 2017.01.07
2016년 CEO 팀 표창  (0) 2017.01.04

그래. 인생은 그런 것이다.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 9. 12:56
728x90

자신의 삶에서 어떤 것이 진정으로 값진 것인지 그는 알고 있었다.

남다른 사람의 사고 방식은 역시 남다르다.

궁극적 인생의 행복은 한 순간의 부와 명예보다는, 보장되지 않은 것일지라도 도전하며 개척해 나가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 한다.


"80세가 되었을 때, 서른 살에 거액의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것을 아쉬워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분명히 후회한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17072816067752817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SW교육 의무화 대비, 국회토론회 개최  (0) 2017.02.03
[기술사] 111회 정보관리기술사 기출문제  (1) 2017.01.23
아는것이 독?  (0) 2017.01.07
2016년 CEO 팀 표창  (0) 2017.01.04
자격증에 관하여...  (0) 2016.12.09

아는것이 독?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 7. 21:55
728x90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는 반면,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도 있다.

두 속담이 모두 맞는 말이지만 생활의 이런저런 상황을 겪다 보면 아는 것이 독이 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예 모르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조금 아는 것이며, 

이보다 더 위험한 것은 많이 아는데 모든 것을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이다.

첫번째 케이스는 많이들 알고 있듯이, 알아서 독이 되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반풍수 집안 망친다! or 선무당 사람 잡는다!'라는 속담이 내포하는 경우이다.

아예 모르면,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알려고 노력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려 한다.
하지만 조금 아는 경우에는 자칫 어설픈 지식과 편협한 경험만으로 주어진 상황을 재하려 드는 나쁜 습관에 빠지기 쉽다.

두번째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잘 회자되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접하게 된다.

이 경우 많이 알아서 다른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또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무리수를 두게 된다. 자신이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는 심각한 착각은 결국 독단과 아집의 끝을 보여주기도 한다.

첫번째 케이스는 학습의 문제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알고 경험하고 하다보면 저절로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는 인성의 문제로 단순히 지식과 경험을 더 쌓은 것으로 고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독단과 아집으로 발전해 버린 이상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고 보는 것이다.

안다는 것에서, 두 가지 모두를 경계하며 살기로... 경계를 늦추지 말기로 한다.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 찰스 다윈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이다" - 버트란드 러셀

좋은 글)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술사] 111회 정보관리기술사 기출문제  (1) 2017.01.23
그래. 인생은 그런 것이다.  (0) 2017.01.09
2016년 CEO 팀 표창  (0) 2017.01.04
자격증에 관하여...  (0) 2016.12.09
[DA] 데이터 품질인증  (0) 2016.11.19

2016년 CEO 팀 표창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7. 1. 4. 11:22
728x90

멋진 팀과 더 멋진 팀 구성원들!!!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 인생은 그런 것이다.  (0) 2017.01.09
아는것이 독?  (0) 2017.01.07
자격증에 관하여...  (0) 2016.12.09
[DA] 데이터 품질인증  (0) 2016.11.19
ISMS 인증심사원 자격취득  (0) 2016.10.29

자격증에 관하여...

Posted in 일상 // Posted at 2016. 12. 9. 10:06
728x90

올해 몇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든 생각과, 주위 지인들의 자격증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접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 본다.

자격증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고,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필자의 생각 한 꼭지를 끄적여 본다.

자격증은 과연 그 사람의 역량을 증명해 주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질문을 좀 바꾸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량을 증명한다'라는 것은 과도하게 포괄적이고 추상적일 수 있어, 다음과 같이 질문을 바꿔보기로 했다.

사람의 역량은 자격증 취득으로 향상되는가?

이제 좀 현실적인 답변이 가능해 질 것 같다.

역량이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하며, 그 힘의 정도는 그 사람의 총체적 능력에 대한 문제로 이해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총체적 능력에는, 
그 사람의 두뇌의 질적 우수성은 물론이고 & 의도적으로 머릿속에 차곡차곡 밀어넣은 지식 & 그리고 삶에서의 성공, 실패를 통해 배운 경험 등 모든 것이 영향을 주게 된다.

생각이 여기에 다다르자 다음과 같은 공자님의 말씀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역량에 기여하는 선천적인 요소(타고난 천재와 같은)를 제외하면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은 바로 의도적 학습과 경험적 지식으로 나눠볼 수 있다.

공자께서는 '배우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배움과 생각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보완되고 융합되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서 필자는 '배움'을 의도적 학습에 의해 축적되는 '지식'으로 연결하고, 배운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고찰(생각)'은 지식이 시행착오를 거쳐 현장에서 적용되는 '경험'과 그 경험으로부터 얻어지는 실질적 경험지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

실제적 상황과 복잡한 현장의 문제해결 능력은 그 사람의 지식과 경험으로 부터 생긴 응용능력이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해결의 과정과 결과로부터 다시 지식과 경험의 양적/질적 향상이 이뤄져 순환구조를 띄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자격증 그 자체는 지식적인 요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분야에서 요구하는 일반화된 지식을 습득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지식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식만으로 부족한 경험은 실제 현장에서 뛰어봐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역량은 자격증 취득으로 향상되는가?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이 결론 내 볼 수 있겠다.

자격증 취득으로 지식적인 요소의 향상을 이룰 수 있다

그리고 이 글의 원 명제였던 "자격증은 그 사람의 역량을 증명해 주는가?"하는 것은

자격증은 그 사람의 지식적인 소양을 증명해 줄 수 있다

이제 자격증 그 자체로 시야를 돌려 보면, 좋은 자격증의 기준도 정할 수 있겠다.

지식과 경험이 모두 갖춰져야지만 취득 가능한 자격증이, 역량 증명이라는 측면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자격증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역시 부정적으로 보는 자격증 유형이 있다.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특정 기관의 수익사업의 일환으로만 활용되는 사업행위로서의 자격증과 소위 덤프라고 불리는 기출문제만 달달 외워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그 부류에 속한다.

이런 자격증의 특징은 가만히 들여다 보면 지식도 경험도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암기와 지식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암기는 지식 축적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며, 진정한 지식은 본질에 대한 이해와 암기를 통한 습득이다. 본질에 대한 이해 없는 암기와 경험도 필요로 하지 않는 자격증은 이 글에서 논하는 자격증의 범주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

이론과 실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냐는 것은 교육(education)과 훈련(training)을 어떻게 특징짓는가에 달려있다. 교육은 다양한 지적인 모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질을 부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리고 좀더 일반적인 지식에 초점을 두고, 비평적 사고력 개발을 포함한다. 그에 비해 훈련은 당장 쓸 수 있는 특정 기술과 지식을 제공한다. 즉. 교육이 전략적이라면, 훈련은 전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가장 많이 부여되는 능력 개발 형태는 바로 훈련이다. 훈련의 목적은 개발자가 특정 프로젝트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특정 기술을 빠른 시간 내에 익히는 것이다. 그에 비해 오랫동안 도움이 될 소프트웨어공학 원리들을 가르치는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떤 사람은 소프트웨어 개발이 표준화된 교육으로 정립되기에는 너무나 전문적이고, 분화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이 표준화된 훈련으로 정립되기에 너무 분화되었을지는 몰라도, 표준화된 교육으로는 정립될 수 있다

- 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 스티브 맥코넬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는것이 독?  (0) 2017.01.07
2016년 CEO 팀 표창  (0) 2017.01.04
[DA] 데이터 품질인증  (0) 2016.11.19
ISMS 인증심사원 자격취득  (0) 2016.10.29
KPC 72회 기술사 모의고사  (0)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