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공부

Posted in BookLog // Posted at 2013.12.04 17:45

 

 

켄 베인 저/이영아 역 | 와이즈베리 | 원서 : What the Best College Students Do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즉,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지 말하며 각종 사례를 소개한다.

 

시험 점수만 올리기 위한 공부를 경계하며 순수한 배움의 추구,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공부를 심층적인 공부라 하며 결국 이런 공부를 추구하는 사람이 궁극의 성공과 행복을 거머쥔다는 논리이다.

 

책을 읽으며 호기심, 목표, 탐구, 통섭적 지식과 같은 키워드가 떠오른다.

 

그 뒤 폴 베이커 교수는 셰리를 비롯한 수강생들을 색다른 배움의 세계로 이끌었다.

"어떤 사람들은 성장이란 기억력을 높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도 어떤 사람은 기계 장치의 작동 원리를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죠. 모터를 조립하고, 파이프를 붙이고, 공식을 써서 문제를 푸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유형의 성장은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옛 방식을 완벽하게 숙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성장이 남들이 내 수준보다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가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패거리에 들어가서 남에게 명령을 내리거나 칭찬해 주고, 중요한 위원회에 가입하고, 사이비 예술가나 배우, 예언자, 설교자, 정치가가 됩니다. 유명인들의 이름을 들먹이고 신분으로 시스로를 무장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창작 방식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유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언제, 하루의 어느 때 생각이 가장 잘 떠오르는지, 그리고 자기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십시오."

 

영국의 코미디언 스티븐 프라이는 우리가 '정신적으로 게으르지' 않으면, 즉 즐길 수 있는 능력이 자기에게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면, 학교가 '셰익스피어를 망쳐 놓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학교가 셰익스피어를 망쳐 놨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리 수업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그랜드 캐니언을 즐길 수 없었다."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학생들이 좋은 학교 성적으로 강한 자존감을 키운다면 더 많이 배울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로 성적만을 자존감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은 공부할 때 배움 자체보다는 성과에 집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성과를 중시하는 전략적 학습자들은 높은 성적으로 인정받는 데 집중하는 반면, 심도 있는 학습자는 이해력을 높이고 함축적 의미와 적용법을 찾아내기 노력한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사람들은 후자에 속한다. 그저 자존감 때문에 성적을 올리고 싶어 혈안이 된 학생이라면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이용하는 데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전략적 학습자들은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오로지 성적에 목을 맨다.(중략)

성적만으로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시험이나 과제, 실험 등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것이 어마어마한 불안감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런 학업의 결과에 내 자부심이 달려 있으니 말이다. 그런 압박감 속에서 누군들 초조하지 않겠는가. 성적은 성적표에 찍힌 단순한 글자가 아닌, '너 자신을 이렇게 생각하라'라고 알리는 통고문이 된다. 노력할수록 초조함은 더욱 커지고, 단 한 번의 실패로 쓸모없는 인간이라 낙인찍힐가 봐 두렵다.

 

최근 몇몇 연구자들은 어떤 일을 끝내면 자신에게 더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성향을 탐구했다. 일반적인 사람들, 특히 대학생들은 심하게 꾸물거리며 늑장을 부린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미루는 이유와 그 해결법을 연구하는 지연 행동 연구 그룹의 책임자 티모시 파이킬은 "지연 행동이 일어나는 이유는 자신의 목표를 진정으로 반영해 주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연구 대상들은 그들의 목표를 완벽히 반영하는 프로젝트와 강인한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어 꾸물거리지 않았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이시도르 라비는 언젠가 자신의 정교한 학습 습관을 어머니의 공으로 돌린 바 있다. "어머니는 그럴 의도도 없이 나를 과학자로 만드셨습니다." 다른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느냐고 물어본 반면, 그의 어머니는 다른 질문을 했다.

"'이시도르, 오늘 선생님한테 좋은 질문을 했니?' 어머니는 이렇게 묻곤 하셨어요. 바로 이 차이가 나를 과학자로 만든 겁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Book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0) 2013.12.26
책의 힘  (1) 2013.12.14
최고의 공부  (0) 2013.12.04
쇼펜하우어 인생론  (4) 2013.10.23
함양과 체찰  (0) 2013.10.09
생각  (0) 2013.10.05